【대전=뉴시스】유효상 기자 = 대전 대덕대학 학생들이 G20 정상회의 기간중 경찰과 합동 경비활동에 나서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덕대학(총장 성준용)과 대전둔산경찰서(서장 박세호)는 학생들의 지역 치안질서유지 참여 및 치안현장실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경학(산·학)협력을 26일 체결했다.

대덕대와 경찰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위한 협력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협력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경·학협력의 새로운 모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같은 협력프로그램의 하나로 G20정상회의 기간인 내달 8일부터 12일까지 지역사회의 치안질서 유지를 위해 대덕대학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현장실습 차원에서 주간 6시간, 야간 6시간 방범순찰 및 교통단속 등에 참여키로 했다.

둔산경찰서는 이번 학생들의 치안활동 참여를 계기로 향후 학생들의 범죄예방활동 및 질서확립을 위한 각종 캠페인 및 치안행정발전을 위한 각종 모니터링 참여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처럼 경찰과 대학이 경·학 협력을 체결하기는 매우 이례적인 데다 학생들이 직접 국가 대사인 G20 정상회의 기간동안 경찰과 합동 경비활동에 나서기로 한 것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대덕대 경찰행정학과 박정규 교수는 “G20기간중의 치안활동 참여가 학생들의 지역사회 봉사의식을 고취시키는 한편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현장에서 체험, 실습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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